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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법정관리 돌입, 국민연금 1조원 손실 위기

by 앗뜨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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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법정관리 돌입, 국민연금 1조원 손실 위기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국민연금이 투자한 1조원이 넘는 금액이 손실 위기에 놓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 또한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가 가져올 영향과 홈플러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

2025년 3월 4일,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2조 원 규모의 금융채무 상환을 유예받고, 10년간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1조 원 투자금 회수 불확실

국민연금은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약 6천억 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했습니다. 이후 복리 규정에 따라 투자금이 1조 1천억 원으로 불어났지만, 이번 법정관리 돌입으로 인해 온전한 회수가 어려워졌습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투자자도 손실 우려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현재 홈플러스의 CP 및 전단채 발행 잔액은 1,930억 원에 달합니다. 담보 없이 투자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리츠 3개사, 1조 2천억 원 대출…부동산 담보 확보

메리츠 3개사는 홈플러스에 1조 2천억 원을 빌려주며 부동산 신탁 계약을 담보로 설정했습니다. 홈플러스는 5조 원 규모의 부동산을 신탁하고 이를 담보로 제공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4조 7천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하면, 메리츠 3개사 금융 부채 상환에 1조 4천억 원을 투입하고 남은 금액으로 채권자 채무를 갚아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의 재무 실사 및 향후 계획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의 재무 상태를 실사하고, 자산과 부채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현재 홈플러스의 가용 현금 잔고는 3,090억 원이며, 3월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3,000억 원의 추가 현금 유입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인수 차질 예상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개시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인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K 측은 기업회생 절차를 조기에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무리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돌입으로 국민연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회생 절차와 부동산 매각을 통한 채무 상환 여부가 주목되며, 홈플러스의 정상화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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